맛집탐방

[부산맛집, 부산중앙동맛집] 파를 한가득 쌓아주는 중앙동 후지라멘. by 미스터비

misterbrad 2020. 2.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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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부산중앙동맛집] 파를 한가득 쌓아주는 중앙동 후지라멘. by 미스터비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뭔가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출근길에 점심때 어딜 갈까 검색하다가 발견한 후지라멘. 위치는 유명한 겐짱카레를 살짝 지나친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딱 일식 전문점이구나 싶은 비주얼!

안에 내부는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이 주방을 바라보는 형태이고 4인석 테이블이 3테이블 정도 됩니다. 역시나 전 중앙동 점심시간 1시 치트키를 쓰는 사람인지라 여유롭게 가게에 입성을 했습니다. 자리마다 생수 대신 차가 놓여 있습니다.

소유라멘과 가라아게를 주문하고 나서 기다리니 얇게 썰린 단무지를 가져다주시네요. 사진 찍는 거만 아니면 벌써 한 종지 다 비웠을 텐데 음식이 다 나오기 전까지 깨작거리며 기다렸습니다.

후지라멘 : 소유(간장) - 6,000원

후지라멘의 특징이 바로 이 가득가득 올려주는 탕파 들인 것 같더군요. 후춧가루로 보이는 것도 옆으로 뿌려져있습니다. 일본라멘들 자체가 육수다 보니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 파가 가득하니 느끼한 부분을 일부 잡아 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있으니 가라아게 등장! 모든 메뉴가 나왔으니 전체 샷으로 한 컷 찍어줍니다. 이때까지도 라면을 건들지 않고 인고의 시간을 보냈지요.

가라아게 : 사이드 메뉴, 5pcs. - 4,000원

바삭하게 튀겨져 나온 가라아게. 총 5개가 나오는데 크기가 생각보다 도톰합니다. 찍어 먹을 마요네즈도 가득 짜서 주시네요. 요 마요네즈에 시치미를 뿌려서 즐겨 먹는데 테이블에 시치미가 없어서 다소 아쉬웠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시치미 있는지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가라아게를 한 개 집어서 마요네즈에 푹 찍어 한입 베어 물어보니 안쪽에 잔여 기름이 조금 남아있더군요. 촉촉하긴 하나 기름 빼는 건 조금 더 해야 될 듯합니다.

수북이 쌓인 파는 파향이 우러나게 옆으로 밀어서 국물 속으로 빠뜨려 줍니다. 그렇게 수북하게 쌓인 파를 걷어내고 나자 가득 올라간 숙주나물이 보입니다. 거의 면 반 숙수 반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가득 담아 주셨더군요.

처음에 기존에 라멘집과는 다르게 그릇이 작아 보여서 양이 많진 않겠구나 했더니 그 자그마한 그릇에 가득가득 알차게 내용물을 담아 주셔서 한 그릇 비우고 나니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군요. 양이 적게 보였던 건 아무래도 착시현상이었나 봅니다.
면도 굵지도 않고 얇고 탄력 있는 게 숙주와 씹히는 식감도 좋고 가득 올라가 있던 파 때문인지 국물에서 파향이 진하게 나더군요. 그러고 보니 밥류도 괜찮다고 하던데 다음에 가게 되면 마늘생강라멘이나 챠항같은 밥류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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