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부산중앙동맛집, 부산중앙동밥집, 부산중앙동점심] 진한 육수에 푸짐한 쌀국수가 맛있는 미분당.

[부산맛집, 부산중앙동맛집, 부산중앙동밥집, 부산중앙동점심] 진한 육수에 푸짐한 쌀국수가 맛있는 미분당. by 미스터비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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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가 직장인의 흔히 하는 고민중에 한가지.
하지만 저에겐 고민이자 하루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이날은 새로 생긴 미분당이라는 쌀국수 집을 가기로 마음먹고 점심시간 되자마자 카메라를 둘러매고 부랴부랴 가게를 찾았습니다.
인근에 직장인들이 많은지라 이미 가게는 만석에 가게 앞도 줄을 서있길래 일단 가게앞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미리하고 대기해봅니다.

생각보다 대기가 길어진 탓에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에 지쳐갈때쯤 자리를 안내 받아 자리에 앉았습니다.
미분당 컨셉 자체가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는 컨셉이다 보니 딱 1인석에 안맞게 모든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아래로 수저와 넵킨이 있고, 머리 위쪽 선반에 해선장, 핫소스, 칠리소스가 놓여있네요.

미리 주문한 탓에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쌀국수와 가리비, 고구마 짜조가 나옵니다.

기본찬으로 양파, 단무지, 산고추를 주는데 이녀석들은 먹다가 모자라면 테이블 위쪽에 올려두고 직원에게 얘길하면 리필 가능합니다.
그리고 면을 덜어먹을 그릇이 하나 나오는데 면을 따로 덜어서 소스를 섞어 먹으면 좋다고 하네요.

가리비짜조(왼쪽) - 3,000원, 고구마짜조(오른쪽) - 3,000원

몇가지 사이드가 있었으나, 이날의 픽은 가리비 짜조와 고구마 짜조를 선택했습니다.
짜조들은 특출나게 맛있다는 느낌보단 바삭함이 좋은 무난 무난한 맛.
사이드로 곁들이기에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양지쌀국수 - 11,000원

올라가는 고기에 따라 금액대가 달라지는데 이날은 양지가 땡겨서 양지쌀국수로 주문을 했습니다.
얇게 찢어놓은 양지살이 가득 올라간 쌀국수가 큰 면기에 가득 담아 나왔네요.

송송 썬 파도 가득 올려주고 청고추, 홍고추 섞어서 돌려주니 보는 맛이 아주 좋네요.
그렇다고 저 고추들때문에 맵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었으려나? 하지만 매운게 기억날만큼은 아니었으니 고명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보통 쌀국수를 먹을때는 쌀국수 육수에 해선장과 핫소스를 적절하게 넣은 다음 먹었는데

여기는 면을 따로 덜어서 소스를 해선장 4 + 핫소스 1을 넣어 비벼먹는걸 추천하기에 이날은 따로 덜어먹어봤더니 확실히 다 먹을때까지 깔끔한 국물을 같이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분당은 조용하게 식사를 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식사를 하러 오신분들 중에 그부분을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그런지 얘기를 나누시는걸 봤는데 그럴때마다 일하시는 분들이 그부분을 다시 설명드리고 인지시켜 드리더군요.
그래서 혼밥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식당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국물도 깊고 먹으면서 보니 면과 육수도 리필이 가능하더군요.
양이 작은 편은 아니나 가끔 더 많이 먹고 싶은 날에는 면 리필을 해서 먹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