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탐방

[부산맛집, 남포동맛집, 남포동밥집, 남포동점심] 비빔국수(분팃느엉)가 맛있는 곳, 남포동 123ZO(일이삼조).

728x90
반응형

[부산맛집, 남포동맛집, 남포동밥집, 남포동점심] 비빔국수(분팃느엉)가 맛있는 곳, 남포동 123ZO(일이삼조).
Canon 6D + Canon EF 24-70mm F2.8 II USM

늘 걸어 다닐 때 이재모 피자 쪽에 사람이 많아서 뒤쪽 골목을 이용했는데
우연히 이재모 쪽 길로 내려올 일이 있어서 걸어오다 보니 맞은편에 베트남 식당이 있어서 다음에 가봐야지 하다가
몹시도 푹푹 찌고 더웠던 날 멀리 가기 힘들기도 해서 그나마 가까운 일이삼조를 들러봤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쾌적한 실내에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다 달려있네요.
주문하려고 사람 부르는 거 못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던데 그분들은 많이 편해졌을 듯합니다.

쌀국수를 포함해서 취향껏 먹을 수 있게 해선장이랑 칠리소스, 마늘 슬라이스와 다진 고추가 있습니다.

얇게 썬 마늘 절임과 다져진 매운 고추.
저 고추는 진짜 매워 보이던데 다음에 쌀국수 먹을 때 슬쩍 한번 넣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비빔국수와 짜조를 시킨 게 나왔네요.
처음에 이 비빔국수가 분짜인 줄 알고 시켰는데, 글 적으면서 메뉴를 보니 분짜가 아니고 분팃느엉이라고 하네요.
분짜와 분팃느엉의 차이는 찍 먹이냐 부먹이냐의 차이라고 알면 된다는데
검색해 봤던 분팃느엉은 대부분 면기에 담아져 나오던데 여기는 이렇게 분짜처럼 한곳에 가지런히 담아서 내주니
누구나 헷갈릴만할 것 같네요.

기본 찬으로 내오는 짭조름한 볶음 땅콩.
요 녀석 하나만으로도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짜조(2pcs) - 4,000원

비빔국수를 시켰을 때 올라가있는 게 짜조인 줄 모르고 짜조 작은 걸 또 시켜버렸네요.

덕분에 짜조를 원 없이 먹고 왔네요.
바삭하게 튀겨진 게 피시소스 섞인 짜조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아주 좋습니다.

비빔국수(분팃느엉)(보통) - 13,000원

처음에는 양이 좀 적지 않을까 하고 시켰는데 먹다 보니 배불러오는 신기한 비빔국수, 분팃느엉.

좌측이 국수 찍어 먹는 소스이고 오른쪽이 마늘 후레이크 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렇게 넓은 판에 담아준 게 소스 빼고 나머지를 한 번에 비벼서 먹는 형태로 나온 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섞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분팃느엉이 맞을지도?!

숙주와 오이, 깻잎과 아삭한 풀이 하나 더 있었는데 상추인듯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새콤한 무 절임.

요 녀석이 문제의 짜조.
주문 전 사진으로 봤을 때 튀겨진 완자인가 했으나, 받아보니 똑같은 짜조 더군요.
덕분에 짜조를 원 없이 먹고 오긴 했지만 짜조인 줄 알았으면 사이드로 다른 걸 시킬 걸 그랬습니다.

불향 가득하면서 왠지 모르게 코끝을 스치고 지나는 고수 향이 있는 고기.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의 불향이 아주 좋아서 다 먹을 때까지 만족스러웠던 녀석.

그리고 잘 삶겨진 쌀국수.
베트남의 면 요리들은 아무리 많은 양을 먹어도 금방 소화가 돼서 좋습니다.
그래서 그러니 베트남 식당들 갈 때마다 항상 과식하고 오는듯하네요.

분짜인 줄 알고 이렇게 하나하나 담가서 먹기 전 한 컷 찍은 건데
뭐 예쁘게 찍혔으니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됐으니 다음에는 전부 다 섞어서 찍어 먹도록 하겠습니다.

이집 반쎄오도 꽤 많이 먹던데 아무래도 혼자서 가게 되면 다양하게 먹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요.
조만간 반쎄오랑 쌀국수나 안 먹어본 다른 메뉴 먹으러 한 번 더 들러봐야겠습니다.
일단 이날 먹은 건 완전 내 스타일이라 정신없이 먹었네요.

이렇게 아무거나 시켰는데도 맛있는 곳이면 다른 메뉴들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지요.
하지만 이 집도 가격대가 조금 있다 보니 한 번에 많이 시키기에는 조금 부담이 됩니다만
반쎄오 맛이 너무 궁금하기에 다음번엔 꼭 반쎄오를 시켜서 먹어보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