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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부산맛집, 부산중앙동맛집] 바삭한 탕수육, 속 시원한 짬뽕, 고슬고슬 볶음밥, 중앙동 동궁. by 미스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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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부산중앙동맛집] 바삭한 탕수육, 속 시원한 짬뽕, 고슬고슬 볶음밥, 중앙동 동궁. by 미스터비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오늘은 또 어딜 갈까 하다가 근처에서 일하는 동생과 시간이 맞아 전부터 궁금했던 그곳,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가 먹방했던 바로 그 집, 중화요리 전문점 동궁으로 향했습니다.
예전 근처 동광동의 화국반점이 그 집인 줄 알았더니 그 유명한 소주 가글 장면의 중국집 바로 이 집이더군요. 저처럼 헷갈리신 분들이 제법 있는 건지 들어가는 입구에 친절하게도 현수막을 걸어두셨더군요. 아니...! 삼대천왕에도 나왔다니! 바로 유튜브를 검색했더니 백종원 님의 깨알 같은 하정우 따라잡기 영상이 있더군요.



중간쯤 자리를 잡고서 입구 쪽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하정우 먹방찍던 그 자리는 이 반대편에 있고 그 자리에 표시를 해뒀더군요. 전 움직이기 귀찮아서 반대편 컷을 찍지 않았으나 다음에 가게 되면 추가로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영화에서 하정우가 먹었던 음식 중 마파두부 대신 짬뽕 국물로 교체한 술안주 세트인 하정우 먹방 세트가 있습니다. 가격이 42,000원이더군요. 삼대천왕 영상을 보아하니 대략 2인에서 2.5인분 정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날은 식사를 하러 간 터라 세트 메뉴 중에 탕수육 + 볶음밥 + 짜장에서 짜장을 짬뽕으로 변경해서 먹었습니다.



주문함과 동시에 밑반찬이 깔립니다. 보통 배달을 하면 양파&단무지가 다인데 역시 식당에서 먹으니 오이절임과 김치가 더 추가로 나오네요. 센스 있게 간장 종지는 1인 1개씩 내어줍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세트 메뉴치고는 조금은 양이 적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 세트에서 짜장 대신 짬뽕으로 변경하면 추가금 +2,000원이 되며 변경 가능합니다. 이날은 짜장 대신 짬뽕이 땡겼기에 변경 부탁드렸습니다.

탕수육 + 볶음밥 + 짬뽕 - 28,000원

고슬 고슬한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볶음밥을 주문하신 분들의 사진을 보니 같이 먹는 국으로 계란 국이 나왔는데 아마도 짬뽕으로 교체를 해서 그런지 전 계란 국 대신 짬뽕 국물이 나왔더군요. 역시 볶음밥엔 짬뽕 국물이죠!

완숙으로 익힌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 고슬고슬한 볶음밥. 밥이 질지도 않고 살짝 날릴 정도로 기름 코팅이 적절하게 잘 된 볶음밥이었습니다. 재료 볶임 상태도 좋았는데 저 계란은 신기한 게 기름에 튀기듯 구워주는 스타일이 아닌 찐듯한 느낌의 후라이였네요.

그리고 시원한 국물의 짬뽕, 먹기 전 상태만 봤을 때는 조금은 진득한 국물이겠거니 했는데 채수를 깔끔하게 뽑아내신 건지 진득함보단 특유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있는 짬뽕이었습니다.

야채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던 터라 면과 함께 건더기를 건져 먹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최적인 짬뽕. 면도 쫄깃한 것이 국물과 아주 잘 맞아떨어지더군요. 과음 한 다음날 숙취해소에 그만일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탕수육! 요즘 폭신폭신하고 쫀득한 스타일의 탕수육을 많이 파는데 이 집은 딱 옛날식 탕수육의 바삭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튀김옷도 그렇게 두껍지도 않으며 조명 때문이었는지 케첩 베이스인가 보다고 생각했으나 사진을 찍고 화밸을 맞추고 보니 전형적인 간장베이스의 소스입니다.

요즘 스타일의 탕수육이었다면 분명 부먹으로 나왔을 때 금방 눅눅해졌을 텐데 이집 탕수육은 바삭함 그 자체인지라 부먹으로 나와도 꽤 오랫동안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보통 찍먹파인 분들은 눅눅해지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 제법 있던데 이 집은 그런 걱정이 없으니 무조건 부먹으로 가는 게 답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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