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탐방/카페세상

[부산카페, 광안리카페] 고풍스러운 엔틱의 매력, 광안리 슈발츠발트. by 미스터비

728x90
반응형

[부산카페, 광안리카페] 고풍스러운 엔틱의 매력, 광안리 슈발츠발트. by 미스터비
Canon EOS 6D + Canon EF 24-70mm F2.8L II USM

평소에 엔틱스러운 인테리어의 가게들을 좋아하는 터라 우연하게도 이 카페를 알게 됐습니다. 주택가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슈발츠발트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분위기 때문에 다른 공간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주더군요.

정문이 골목 쪽에 있어서 처음에는 여기가 맞나 했다가 찾았는데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오셨던 다른 분들은 위치를 헷갈려 조금 헤맸다고 하더군요. 제 기준에는 처음 갈 때는 조금 헤맬 수도 있겠다 정도의 위치입니다.

의외로 슈발츠발트의 시그니처 메뉴 중에는 티 블렌딩이 있더군요. 브라운은 달 것 같아 달지 않은 깔끔한 맛을 즐기고 싶어서 티 블렌딩인 블루를 주문해 봤습니다. 그리고 차와 먹기 좋을만한 녀석으로 레몬 레이어 케익을 같이 시켰습니다.

내부가 아주 깔끔하며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 팀 있던 분들이 나가고 난 터라 아무도 없어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카페 중앙에 이렇게 디저트류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 보고 먹고 싶은 걸로 주문하면 될 것 같네요. 아 그러고 보니 갔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에서 보니 저... 저건! 해리포터 마법사 지팡이?! 아 조금 더 자세히 구경해볼걸 아쉽네요.

왠지 차분해지는 엔틱 가구들. 역시 차는 이런 조용한 곳에서 마시는 게 생각 정리도 잘되고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엔틱 가구들이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요건 보자마자 바로 "이건 찍어야 해!"라고 생각되어 한 컷 찍고 보니 꽤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네요.

대충 내부를 둘러보고는 자리에 앉아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길 기다려 봅니다.

주문했던 시그니처 블루와 레몬 레이어 케익이 나왔습니다.

레몬 레이어 케익 - 6,500원

레몬 한 조각이 떡하니 올라가 있는 레몬 레이어 케이크. 케익 맛이 결코 가볍지 않고 묵직하며 상큼한 것이 디저트로 딱 좋더군요. 적당한 단맛과 신맛이 있어 음료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시그니처 블루 : 더치로 내린 차 3가지를 섞어 만든 티 블렌딩 - 6,000원

같이 나온 컵이 양주 컵이다 보니 차가 담긴 병마저 위스키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블루지만 느낌은 청록색에서 블루색이 조금 더 진한 느낌이더군요. 맛도 단맛에 산미도 조금 있고 특유의 차 맛도 있는 게 묘한 맛이었네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지 하다가도 적응되고 보니 계속 손이 가는 이상한 메뉴였습니다.

디저트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에 가게 되면 커피 종류를 먹어 봐야겠습니다. 엔틱스러운 인테리어를 요즘은 잘 안 하기도 하고 하더라도 무게감 없이 너무 중구난방식으로 인테리어 하는 집들이 많은데 이 집은 꽤 정돈된 느낌이라 좋더군요. 창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도 제법 좋고 해서 사람이 조금 차기 전까지 앉아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다녀와도 좋을 것 같은 슈발츠발트였습니다.

728x90
반응형